[투데이안]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선)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꿈을 키우는 청년농업인(만 39세 이하)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안군 청년농업인은 560여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약 4.0% 수준으로 지역의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인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청년농업인들은 영농정착시 영농기반 구축을 위한 자금부족 문제로 인해 신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승계 중인 경우도 부모로부터 독립에 어려움을 겪어 영농현장에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젊은 후계농업인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 기초지자체 중 자체 예산으로 가장 많은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1인당 5,000만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해 조기 영농정착에 필요한 기반 구축을 위한 농작업기 구입 및 시설 등 사업화를 도울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농업인 송영기(백산면)씨는 “농업용 드론을 구입해 비료 살포와 병해충 방제 등에 활용한 결과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이 가능해 영농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단축된 농작업 시간으로 역량개발에 힘쓰고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부안농업의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사업인 만큼 청년농업인에게 선도적으로 집중 지원할 것”이라며 “신농업시대의 농업기술 혁신과 농촌고령화·공동화를 해결할 수 있는 주역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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