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2개소 의견 수렴 절차 거쳐 현장 요구 마스크, 체온계, 소독물품 등 지원

[투데이안] 전북도는 (사)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전북협회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도내 32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생계비 지원’과 ‘방역물품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북 도내 32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 약 1천만원의 방역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었다.

해당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개소당 30만원씩 물품 구입비로 지원되며, 도내 32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협회를 통해 물품을 공동 구입해 사용키로 했다.

방역용 마스크 3,200매와 비접촉식 체온계 32개를 포함해 소규모 소독키트, 소독액 등을 지원금으로 공동구입해 배부할 방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사업을 신청하는 과정부터 물품 구입, 배부과정 모두 32개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의견을 전수조사해 진행됐다.

구입된 물품 배부는 오는 2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야외에서 기관별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편, 전라북도 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은 지난 3월 31일부터 코로나 종식 때까지 휴관키로 했으며,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32개소 중 14개소에서 64명의 장애인을 긴급돌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김영식 노인장애인과장은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도내에 있는 취약계층을 먼저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장애인들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이번 모금회에서 방역물품을 지원해준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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