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5720여만원과 익명 기탁자 2천만원 활용
-도내 15개 및 대구광역시 9개 자원봉사센터에 방역‧위생 물품 지원

 

[투데이안]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는 8일 전북도청에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도지사, 김광호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모금한 성금 5,720만3천원과 익명 기탁자의 2천만원을 더해서 총 7,720만3천원을 도내 15개 도,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대구광역시 9개 구․군 자원봉사센터에 방역·소독 활동 및 위생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한 방역장비 및 감염예방 위생물품은 방역기 240대, 소독약 365통, 방진복 2,640벌, 위생장갑 19,000개, 손소독제 2,670개, 손소독 물티슈 583개 등으로, 취약계층 밀집장소인 노인,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600개소에 배부돼 전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지역은 행정중심의 방역활동을 전담함으로써 공무원들의 피로누적으로 인한 한계상황에 도달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역 및 소외계층을 위한 포괄적인 방역활동을 위해 자원봉사센터 등 민관협력을 통한 방역활동을 모색하고 있었기에 물품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도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동참과 전 도민의 생활 속 예방실천을 통해 함께 위기를 이겨낼 것이다”고 전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다”며, “연일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신 관계자들에게 소중한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정연욱 센터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정성이 담긴 물품과 크고 작은 후원금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춰진 대구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해주신 물품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데 활용해 대구시민이 안전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북자원봉사센터 김광호 이사장은 “도민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날까지 14개 시·군 센터와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해 이 재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며, 지역을 넘어 대구시와 경북지역 등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도 나눔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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