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에 1300만원 전달 

 

[투데이안] 군산대학교 곽병선 총장이 8일 군산시청을 방문해서 강임준 시장에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성금 1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군산대학교 교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모금 활동은 코로나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에게 위로와 공감을 통해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군산대학교 교직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전개됐다.

지난 3월 31일부터 2일까지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모금이 진행됐고,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 결과 총 13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전달식에는 군산대 곽병선 총장, 최강득 교무처장, 정승우 학생처장, 양현호 기획처장, 고영종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군산대학교는 이번 모금 외에도 지역중심대학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지역민에게 힘을 주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해왔다.

지난 3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학내 입주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를 경감했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서도 지난 3월부터 임대료를 50% 인하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학내 현수막 게시대 등을 활용한 지역 소상공인 홍보 및 판로 확대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홈페이지, 현수막 게시대, 교내 전산망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상품을 적극 홍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교직원에게 배정된 맞춤형 복지비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교직원에게 지역화폐 구입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 및 소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곽병선 총장은 “지역민의 한 사람이자 지역중심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미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모금한 성금이,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미미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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