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중앙동 주민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포스터 120여 개 신중앙시장 일대에 게시
- 사회적거리두기 실천 독려, 의료진 응원 등 희망메시지 전달, 포스터 후원금 180만원도 기부키도

 

[투데이안] 전주시 전통시장 주변에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희망포스터가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8일 전주시 중앙동의 자생단체 회원과 학생 등 주민들은 직접 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포스터를 신중앙시장 일대에 게시했다.

희망포스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중앙동 발전협의회 총무인 장정순 씨(53)을 중심으로 한 회원들의 주도로 추진됐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독려하면서 의료진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120여 장의 포스터를 직접 제작했다.

이후 그림 한 점당 1만원 정도의 후원을 받아 후원자 이름을 새겨 신중앙시장 일대에 포스터(목판)를 내걸었다.

 

특히 자생단체 회원과 학생 등 주민들은 희망포스터 제작 과정에서 모아진 후원금 180만원을 중앙동 주민센터에 기부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정순 중앙동 발전협의회 총무는 “중앙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들이 특히 많아, 이웃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툰 솜씨이지만 자생단체 회원분들과 학생들의 따뜻한 노력이 담긴 포스터를 보면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수 전주시 중앙동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큰 위기를 맞은 시점에 자발적으로 희망캠페인을 펼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중앙동민이 똘똘 뭉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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