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 육묘 관리가 딸기 농사 성패 좌우

[투데이안]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미란)는 성공적인 딸기 농사를 위해서는 육묘 환경 관리와 초기 철저한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며 재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제시 딸기재배 면적은 70농가에 25ha로 설향과 금실 두가지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농가중 90%는 설향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딸기 품종 ‘설향’은 촉성재배 품종으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묘를 최소 70일 이상 키워야 한다.

특히 충실한 자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미묘 정식을 3월 중하순이 적당하며 늦어도 4월 초순까지 정식을 마쳐야 한다.

딸기 어미묘의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자묘의 발생 시기도 늦어져서 원하는 자묘의 수를 확보하기 어렵다.

또한 어미묘를 정식하기 전에 하우스 내부소독이 반드시 필요한데, 바닥에 깔아둔 덮개, 배수로 등에 소독제를 충분히 뿌린 후 하우스를 밀폐해야 효과적이다.

정식용 화분은 고압세척으로 이물질을 씻어낸 후 훈증소독을 해야 한다.

딸기 육묘 중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는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있으며 이를 육묘 초기부터 철저하게 방제를 하지 않으면 정식이후까지 피해를 끼치므로 철저한 방제에 힘써야 한다.

뿌리에 해를 끼치는 작은뿌리파리, 뿌리썩이선충, 뿌리혹선충 등의 해충이 뿌리에 상처를 내고 이 상처를 통해 병의 감염이 확산될 수 있어 해충방제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오상열 과장은 “육묘는 딸기 농사의 전부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며 “관내 딸기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육묘 현장 기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