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화훼농가로부터 후리지아 등 꽃 390단 구입해 직원들에게 선물

 

[투데이안]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공단은 화훼농가 돕기의 일환으로 ‘플라워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화훼농가로부터 꽃을 구매해 공단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꽃 판매를 촉진함으로써 지역 화훼농가를 돕는 한편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사무실 분위기를 띄우는 게 목적이다.

공단은 지난 30일 송천동 소재 A농가로부터 봄의 전령인 ‘후리지아’ 총 330단을 구입한 데 이어 오는 4월 1일 도도동 소재 B농가로부터 장미꽃 총 60단을 구입하는 등 총 390단의 꽃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직원 총 324명에게 꽃 한 단씩 돌아가는 셈이다.

한 직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말 꽃 구경도 못 하고 집에만 있어 답답했는데 뜻하지 않게 예쁜 꽃을 선물로 받아 기분이 너무 좋다”며 “사무실 뿐 아니라 집안도 꽃으로 화사하게 꾸며야겠다”고 말했다.

백순기 이사장은 “오는 4월 한 달을 꽃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플라워데이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시름하는 지역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공영주차장 2시간 무료 개방 △입주 단체 사용료 감면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등의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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