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및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혈액 수급난 해소 기대

 

[투데이안] 군산시는 27일 시청 현관 앞 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를 이용해 시 소속 직원 및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이 급격히 감소한 탓에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행정지원과장 외 40여명의 시 소속 직원 및 일반 시민이 현혈에 참여했다.

시는 당초 오는 4월 22일에 헌혈을 실시하기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단체헌혈 취소, 외출 기피에 따른 개인 헌혈 감소로 혈액 보유량이 심각 단계로의 진입이 예상되자 군산시 공무원 노조와 협의해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으로 수혈 위급 환자들 역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에서 직원 및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 공무원노동조합 김상윤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온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조합원들의 헌혈 참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매년 2차례 시청 앞 광장에서 사랑의 헌혈을 실시해 공직자로서의 봉사정신을 기르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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