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전주대학교 RadEdu사업단장

“전주대학교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방사선과 환경기술및 나노소재 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인력에 종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데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RFT 관련 대기업이 전북권에 유치될 것으로 예상돼 대기업및 중소기업 등 RFT 관련사업 실무를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김종훈 RadEdu사업단장(55·대체건강관리학부 교수).


김 단장은 “전주대학교가 신규 NURI사업에 ‘환경소재 방사선융합기술 산업인력 양성사업’이란 과제로 2년간 11억원 규모의 과제로 선정됐다.”면서 “사업단은 교육혁신 프로그램 개발, 우수인재 유치, 자기개발, 산학협력을 전담할 사업단 등 우수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adEdu사업단의 중심대학은 전주대 환경보건전공(대체의학대학)과 나노신소재공학과(공과대학) 등 2개 대학이다. 여기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등 13개 기관이 협력하게 된다. 김 단장은 RadEdu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련교수와 함께 회의를 하고, 평일에는 RadEdu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1시까지 근무하고 있다.

RFT관련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설계에서부터 제작, 기안까지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주대 RadEdu사업은 전북도가 지역특화산업이자 미래 유망산업인 방사선융합기술산업을 잠재산업으로 발전시켜 소득을 창출하고, 전북도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한 점에 착안했다.


RadEdu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주대는 앞으로 방사선과 환경기술 및 나노소재 기술을 융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인력에 종사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은 물론 RFT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독점하게 됐다.
김종훈 전주대학교 RadEdu사업단장을 만나 RadEdu사업의 비전을 들어본다.

-RadEdu사업은 무엇인가.
“RadEdu사업은 전북 5대전략산업 가운데 하나인 방사선 융합기술및 대체에너지산업에 포함된다. 전주대가 사업, 인력, 기술개발, 일자리창출 등 사전에 산학연(12개 산업체와 전주대 2개과(환경보건전공(대체의학대학), 나노신소재공학과(공과대학)),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차년도 6억3,900만원(07년 12월부터 2008년 8월31일까지), 2차년도 6억 3,900만원(2008년 9월부터 2009년5월까지)등 모두 15억 7,000만원(현물·현가포함)을 지원받게 된다. 정확한 사업명칭은 환경·소재 방사선 융합기술 산업인력양성사업이다. 학사, 석사, 박사과정 등 248명, 교수 8명, 정읍방사선 연구소 겸임교수 4명 등 모두 260명이 참여한다. ‘필수성과지표’는 취업률, 교원확보율, 신입생 충원율 등 교육과학기술부의 요구사항으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가를 받아 미달되면 자동탈락 된다. ‘자체성과지표’는 RadEdu사업단에서 모든 활동영역별로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지표다. 미달 할 경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경고를 받는다.”

김종훈 RadEdu사업단장은 “RadEdu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RadEdu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지방대학 균형발전 혁신역량강화사업으로 특히 지방대학의 어려운 점을 지방대학 균형발전 혁신역량강화사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산업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RadEdu사업단의 목표는.
“RadEdu사업은 환경기술과 방사선 기술을 접목시키고 나노재료기술과 방사선기술을 융합시킨 새로운 첨단기술이다. 첨단 기술을 학부학생, 대학원학생들에게 교육시켜 지역전략산업인 방사선융합기술산업에 전문직으로 종사할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국제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RadEdu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나.
“우리나라에 방사선과 관련된 연구소가 대전 원자력 연구소,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이외에는 없다. 관련산업으로는 의료 방사선 산업이 가장 많다. 하지만 환경기술과 나노기술을 방사성에 융합한 산업은 전국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전북 정읍의 경우, 방사선융합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어 타도에서는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지만 도내에서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사업은 전북의 유일한 산업이다. 이를통해 전북발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기 때문에 정읍방사선사업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정읍방사선연구소에서 전주대 학생들이 실험을 하고 있으며 연구소 박사들이 학교로 출강하고 있다. 참여 업체들에게는 환경기술과 나노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포지엄이나 세미나 등을 개최해 기업에 필요한 최신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RadEdu사업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질적 향상 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의 교과과정에 1-2-1-4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교과목에 방사선 과목을 융합시켜 실질적으로 방사선이 산업에 응용되는 예에 맞는 과를 새로 설강해 산업체에 꼭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장학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상위 5%의 경우, 1인당 200만원, 상위 10%는 1인당 100만원, 신입생에게는 1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학기당 1억원 정도가 장학금으로 쓰여진다. 우수인재 유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재학생은 여름방학 때 해외어학연수를 무료로 보내고 있다. 산학연사업으로 교수들은 중소기업에 방사선 융합기술을 지원하는 기술 지도및 자문과 협력연구 프로그램을 동시에 하고 있다. 튜터사업, TA(실험실습조교)사업, 동아리 활동, 스터디그룹 등을 통해서도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RadEdu사업을 통한 기대효과는.
“사업에 참여 학생들에게는 경제적 이익뿐아니라 학습능력을 고취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은 많은 정보를 얻고 인간관계를 잘 형성해 장래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미리 취업이나 자기 설계를 할 수 있으며, 원하는 진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점이 있다.”

김종훈 단장은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휴강하지 않고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면서“RadEdu사업은 가장 비전있는 사업 가운데 하나로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 스스로 기반을 닦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군산고와 인하대(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고, 영국 Macaulay 연구소 방문 과학자, 캐나다 University of Waterloo 방문교수,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폐기물본부 선임연구원, 건설부 소각시설 및 폐수처리시설평가위원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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