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알고 찾아가는 여정’ ‘만경강 물줄기를 따라’ 등 책 5권 발간

 

[투데이안] 고산고(장경덕 교장) 학생들이 다양한 국내외 체험활동을 통한 자신들의 성장기를 책으로 담아냈다.

전교생 120명, 한 교실에 15명을 넘지 않는 완주의 작은 학교. 고산고는 지난 2018년 공립형 대안고등학교로 전환한 뒤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해왔으며 학생들은 정규수업 외에 다양한 교실 밖 수업을 경험해 왔다.

1학년은 만경강 물줄기를 따라 3박 4일간 자연생태탐방을 떠나고, 2학년은 평화기행 ‘베트남 해외 이동학습’을 떠난다. 3학년은 주제를 찾아 친구와 떠나는 여행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글로벌 직업교육 독일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고산고 학생들은 만경강 생태탐방의 경험을 ‘만경강 물줄기를 따라(2018)’, ‘만경강 따라 200리(2019)’ 두 권의 책으로 집필했고, 베트남 평화 기행은 ‘평화를 알고 찾아가는 여정’(2019)이라는 책으로 담아냈다.

멘토를 선정해 한 학기동안 멘토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LTI(learning through internship)수업’을 마친 후엔 ‘2018 LTI 프로젝트 보고서’와 ‘2019 LTI 프로젝트 보고서’를 출간했다.

이 밖에도 바리스타, 제과제빵, 컴퓨터, 코딩, 목공, 이미용 등 다채로운 진로체험이 가능한 ‘발상과 표현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적성과 진로를 찾고 자신감을 키워간다.

정재혁(고3) 학생은 “고산고에 입학한 뒤 저 자신에게 자부심이 생겼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배웠다. 무슨 일이든 도전하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병용(고3) 학생은 “맛있는 재료가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내는 비빔밥처럼 좋은 친구들, 좋은 선생님, 건강한 급식, 행복한 교육과정이 어우러진 최고의 학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학교에 다니는 저는 행운아다”라고 말했다.

강지향(고3) 학생은 “학업 스트레스는 적은 편이지만 자기주도적으로 시간관리를 해야한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스스로 하고 갈등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학교는 나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다”라고 말했다.

강은석(고2) 학생은 “학교를 다니며 불행하거나 슬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학교는 행복 그 자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산고 학생들은 공부도 하고 즐기기도 하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고 있다.

고산고 장경덕 교장은 “아이들 스스로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고 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채로운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미래인재, 밝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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