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군산시는 벚꽃철 상춘객을 대상으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매년 운영해왔던 '벚꽃철 먹거리장터'를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올 해에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앞당겨 오는 28일부터 4월 9일까지(13일간)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사회 단체, 청년사업자 및 일반노점, 생계형노점에 부스장소 등을 제공해 먹거리장터를 운영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도내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근 들어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타 지역의 상춘객들로 인한 감염병 유입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려는 불가피한 결정이다.

또한, 군산시는 벚꽃철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자체방역을 실시하는 등 집단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불법 노점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월명종합경기장 내 도로 일부구간을 차량통제 할 방침이다.

황관선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실천의 일환으로 올해는 먹거리 장터 운영은 취소하게 됐다”면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민의 이해와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적극 이행해 주시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인근 상가와 시내 상가들을 이용해 상품구입과 식사 등을 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