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들 복무관리 특별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 지역 곳곳에 현수막 내걸어 주민들 동참 이끌어
- 멈춤을 통한 코로나19 종식, 사회정상화 염원

 

[투데이안] 무주군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가족과 동료를 지키는 2주간의 멈춤’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공직 내부부터 정착시킨다는 계획으로 23일 전 실과소읍면에 ‘공무원 복무관리 특별지침’ 공문을 내려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대면 회의나 보고, 출장, 모임 또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다.

또 사무실 등지에서의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점심시간 시차 운용, 퇴근 후 바로 귀가, 발열 · 호흡기 유증상시 재택근무 또는 공가를 활용할 것, 코로나19 지역전파 국가 등지로 여행력이 있는 공무원 역시 자가 격리할 것 등을 권고했다.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주홍규 과장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더 이상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공직 내부에서부터 정착시키고 무주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켜 코로나19 진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점심시간 시차 운용과 식사 시 마주앉지 않기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온 무주군은 군청 구내식당에 60cm높이의 유리 칸막이 설치를 완료하고 활용에 들어갔다.

 

또 지난 22일에는 관내 종교 시설들을 돌며 예배 자체를 권고했으며 23일까지는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의 기관 및 학교 주변, 버스 정류소, 도로변 등 20곳에 ▲집회와 다중집합소 방문금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실천에 관한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다.

유흥업소 주변 10곳에는 ▲발열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사람 간 거리두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생활 전반이 흔들리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힐 기세가 보이지 않으니 큰 걱정”이라며 “2주간 멈춤의 의미를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잘 새겨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달 28일부터 무주읍을 시작으로 관내 6개 읍면 주민들에게 면 마스크 20여만 장을 무상으로 공급했으며 각 가정에는 손소독제 1병씩을 공급했다.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에도 마스크 등 예방물품 3종 16만여 개를 배부했으며 터미널과 정류소, 공중화장실,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들에 대한 소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인접 지역 4곳에는 발열초소를 운영 중이며 선별진료소는 현재 무주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앞에서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