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완주교육청(교육장 김동복)이 완주군청(군수 임정엽)의 2억8,000만원의 예산 지원으로 실시한 인재육성 프로젝트가 17일 종료됐다.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2개 권역으로 나누어 실시된 이번 프로젝트는 완주중(1권역)에서 100명, 구이중(2권역)에서 50명의 학생들이 어느 수업보다 진지하고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동복 완주교육장은 “무더운 날씨를 견뎌내며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학생들과 완주의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하루에 8시간이라는 강도 높은 수업을 학생들이 잘 버텨 줄 수 있을까 하는 기우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지적 호기심과 질문으로 활기찬 수업을 분위기를 내내 유지했다.

영어과를 담당한 한 교사의 경우 “학생들이 바라보는 눈빛부터가 남다르고 질문의 수준과 반응의 수준이 남달랐다”며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높이 샀다. 또한 학생들은 수업에 대해 “우선 수업 자체가 재미있고 친구들의 수업태도가 너무 열정적이어서 덩달아 수업에 열중하게 된다”며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것이 우리 지역의 최우선 과제임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교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자체의 지원에 힘입어 이번 완주지역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이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완주교육청 프로젝트 담당자는 "이번 교육활동을 종료 후에도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도모하고 우수 인재 육성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추수지도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열정을 표현했다.

완주교육청은 올 겨울방학에도 관내 중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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