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 등 전북도내 3개 단체는 17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중단 및 F-15 군산미군기지 배치 반대'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전북도청광장에서 이들 단체 회원 20여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부터 27일까지 실시되는 UFG는 방어연습이라는 허울과 달리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대북공격적 전쟁연습이다"고 규정하고 "이 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대결 구도로 치닫는 남북 관계를 더욱 악화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신 평화구상'의 하나로 제안한 남.북군축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이번 UFG 연습을 중단해야 옳다"라며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대북 침략연습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들은 또 "미국의 대북 고립압박과 침략적 전쟁연습 의지를 전면에 드러내는 장거리 정밀폭격기 F-15의 훈련 참가는 북한을 더욱 자극시킬 뿐이다"며 '군산미군기지의 전면 철수'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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