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정식 개통식 갖고 본격적으로 관광객 맞을 채비

 

[투데이안] 순창군의 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채계산 출렁다리`가 그 위용을 드러내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출렁다리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완료돼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국도 24호선을 오가는 도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채계산 출렁다리 정식 개통은 오는 27일에 한다고 밝혔다.

군은 당초 개통식에 맞춰 문화공연과 행사 등을 준비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지역내 유입을 우려해 최소한의 규모로 개통식을 치를 예정이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현재까지 국내 무주탑 현수교 중 가장 긴 270m를 자랑하며, 그 높이 또한 가장 낮은 곳이 지상으로부터 75m, 가장 높은 곳이 90m에 이른다.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간 채계산 출렁다리 공사는 현재 다리건설과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공사를 마무리짓고, 부대시설인 주차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주차장도 이르면 이번주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차장 규모는 대형버스를 비롯해 승용차 등 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광객들의 주차걱정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렁다리를 구경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은 순창 터미널에서 채계산 출렁다리까지 군내버스가 하루 15회 이상 오가고 있어 교통편은 걱정 안해도 된다.

아울러 순창군이 시티투어 버스로 준비중인 `순창 풍경버스`도 채계산 출렁다리를 운행코스로 정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준비하는 등 출렁다리를 순창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여기에 군은 관내 농업인이나 단체를 참여시켜 농.특산물 판매장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광도시 순창 건설은 물론 농업인 소득 확대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채계산 출렁다리는 군정비전인 500만 관광객 돌파에 일등공신이 될 대표 프로젝트”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행사가 연기되고 있지만 더는 늦추기 어려워, 개통을 진행하는 만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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