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순창군이 악성 가축질병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서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직후 농업기술센터내에 종합 상황실을 설치하고 관내 돼지 19농가 3만 2천여두의 사육농가에 대해 전화 및 문자 발송 방역 예찰과 농장 내외주변 소독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중이다.

또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차단방역 특별방역기간(10월 ~ 3월)중에는 우제류 및 가금류 관련 축산인·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 방역태세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에서 사육돼지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현재도 야생 멧돼지에서 양성 개체가 30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가축질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지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축 질병에 대한 방역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축산 농가들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비상연락체제 구축, 방역 전담 공무원 지정과 함께 유관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순정축협, 공수의 등과 긴밀히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소규모농가와 축산관련시설 소독 등 실질적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설태송 소장은 “가축질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축사와 주변도로,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소독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소독을 통한 유입 차단에 축산인 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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