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과 소병래 운영위원장, 김정호 희망연대 대표, 조형철 원내부대표, 김성주 환경복지위원장, 조계철 의원, 유영국 의원, 강병진 의원, 김현섭 의원 등은 3일 의장실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양 부지사, 실·국장 등과 함께 2011년도 예산편성 방향 및 주요현안과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인재 기획관리실장은 2011년도 재정운용 여건 및 예산편성 방향과 함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및 목표액, LH공사 본사 전북 이전, 학교무상급식 지원, 밭농업 소득보전 지원제도 용역 결과, 동부권 특별회계 예산지원 등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도의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호서 의장은 "도정의 3대 핵심 사업인 일자리, 민생, 새만금 내부개발에 대해 도의회에서 공감하고 있어 협력하겠다"며 "LH본사 이전과 관련 혁신도시지원 특위를 구성해 목소리를 내는 등 도정 현안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ARS와 도민공청회 등을 통해 분야별 예산편성 방향을 설정한 것은 중요하다"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도의원들은 지역주민들을 대변하는 기관인데도 해당 상임위원회와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것은 개선해야 할 점이다"고 밝혔다.


김성주 환경복지위원장은 "예산편성 한 달 전 도 집행부에 내년 예산편성 소관 상임위원회와 정책적인 토론 등 협의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전북도는 의회 입장을 반영하지 않은 채 예산 편성권을 행사했다"고 말한 뒤"이번 정례회에서 예산심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국 의원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LH본사 이전 방식에 대해 일괄이전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정부 입장은 여전히 오락가락 하고 있다"며 "국회와 도의회, 전북도, 도민들이 한 목소리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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