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대폭 개선, 청소체계 권역화 책임 읍면장제 도입
- 효율화된 인력배치 협력수거 시스템 시행, 가로청소 전담팀도 운영

 

[투데이안] 임실군이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놨다.

군은 생활폐기물을 더욱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권역별 관리책임제와 가로청소 전담팀 운영 등을 도입해 청소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생활폐기물 종량제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임실군 청소행정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지역에 최적화된 청소대책을 만들었다.

권역별 관리책임제는 수거․운반체계를 새롭게 하는 획기적인 청소행정으로 오는 3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권역별 관리책임제는 12개 읍․면을 5개의 권역으로 관리하는 형태다.

5개 권역은 임실읍과 오수, 관촌, 강진, 운암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책임 읍면장제가 시행된다.

책임읍면장제는 담당 권역에 대한 책임 및 권한을 부여해 생활쓰레기 수거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단, 음식물 쓰레기는 청소위생과에서 일괄 수거한다.

이 시스템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군은 지난 11일 환경미화원의 재배치를 대폭 실시했다.

군은 그동안 4개 읍․면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면은 환경미화원 1명만 배치돼 있어 매립장 및 주변 지역의 인력․장비의 도움없이는 생활폐기물의 자체적인 수거․운반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권역별 인력배치로 인해 협력수거가 가능해져 이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청소인력 재배치 후인 지난 13일 각 부읍․면장과 함께 수거체계 개선에 따른 발생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논의를 실시했다.

환경미화원 및 운전원과는 효율적이고 혼선 없는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세부적인 수거 노선 및 운반 방법을 수정․보완했다.

지난 18일에는 환경미화원 및 운전원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작업자의 안전화, 안전조끼 등 보호장구 착용, 3인 1조 작업 실시, 그리고 청소차량에 후방영상장치, 적재장치 안전멈춤바 설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의무사항을 교육하고, 즉시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거체계 개선에서 눈여겨 볼 것 중 하나는 가로청소 전담팀 운영이다.

기존에는 노면청소차량 한 대로만 운영하다 보니 몇몇 시가지 도로 외에는 주기적인 청소가 어렵고, 군과 읍․면간 책임소재도 불분명해 상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가로청소 전담팀의 구성으로 가로청소 노선이 확장됐을 뿐만 아니라, 방치 및 무단투기 폐기물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도 가능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예방에도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

군은 ‘권역별 관리책임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부족한 차량 및 장비의 추가 확보, 수집․운반 작업자의 휴게시설 확충 등 당면 과제를 빠른 시일안에 해결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수거체계 개편으로 임실군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주민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지역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청소체계를 정착시켜 군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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