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기 누에씨 공급신청 3월 16일까지 접수
- 2020년 전라북도 춘기 누에씨 신청 정보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전라북도 누에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0년도 춘기 사육용 누에 공급 신청을 3월 16일까지 시․군 행정기관을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봄누에씨 보급은 5월 중순, 5월 하순, 6월 상순 3회에 걸쳐 공급할 예정으로 누에 사육농가의 뽕나무 재배면적 등 영농 계획에 따라 사육시기를 조절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에서는 도내 양잠농가를 위해 작년에 생산한 보급누에씨 600여 상자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잠사곤충시험장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원원누에씨를 공급받아 원누에씨를 생산하고, 증식해 매년 보급누에씨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3월 중순경 전라북도 누에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양잠 교육 및 누에사육 협의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전라북도 누에 사육농가의 안정생산과 소득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들어 도내 누에 사육 농가의 고령화로 인해 농가수가 줄어들고, 양잠산물의 수요가 적어 양잠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농촌진흥청에서 간기능 개선 및 치매예방 효과가 좋은 익은누에(홍잠)를 개발하면서 누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누에 사육 농가의 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전북 부안군 변산면 유유마을의 전통 양잠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8호로 지정됨에 따라 누에 등 양잠산업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 임주락 박사는 “누에가 미래의 부가가치 높은 신소재로 대두되고 있으며, 친환경 및 관광산업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아짐에 따라 잠사곤충시험장을 중심으로 기능성 양잠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도내 누에사육 농가뿐만 아니라 전북 도민들의 양잠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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