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인 예찰 필요, 발생 초기 PLS적용 방제 피해 줄여야

 

[투데이안]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조병)는 동절기 이상기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양파 ‘노균병’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농업인에게 노균병 방제를 철저히 해 올해 부안 해풍 양파농가의 안정적인 재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부안 해풍양파는 재배면적 337ha로 해풍을 맞고 생육해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단맛이 우수해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호도와 인기가 높다.

노균병은 양파재배에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주로 토양전염과 공기전염으로 발병되는데 발병온도는 4~25℃, 적온은 15℃, 표면 습도 95% 이상, 물방울 맺힘 2시간 이상 유지될 때 양파 잎 기공을 통해서 침입한다.

노균병에 감염된 잎은 초기에는 옅은 노란색의 얼룩덜룩한 병반이 보이며 병이 진전되면 잎 표면에 회색 포자가 형성되고, 이들이 날아가 2차 감염을 일으킨다.

지난 1월 평균기온은 2.8℃로 평년대비 3.8℃ 높았고 잦은 강수로 인해 노균병이 발병하기 좋은 환경조건이 조성돼 노균병 발병이 빠르게 확산돼 방제가 소홀한 경우 수확량 감소 등 큰 피해를 초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파 노균병을 방제하기 위해서 PLS를 준수해, 첫 방제를 시작으로 7일 간격으로 계통이 다른 약제 3종을 사용해서 3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멀칭 된 비닐 위의 흙 속 까지도 약제 충분히 적셔지도록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비가 온 후 병 발생이 심해지므로 비가 오기 전에 예방을 목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김병곤 주무관은 “양파 노균병은 병 발생 후에는 방제효과가 낮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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