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14일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와 문화교류 논의
-세계문화주간 등 업무협의,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만의 한문화 콘텐츠 알려

 

[투데이안] 문화와 관광으로 세계와의 승부에 나선 전주시가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북유럽을 대표하는 노르웨이와의 문화교류를 논의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4일 전주를 방문한 프로데 술베르그(Frode Solberg)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전주와 노르웨이간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부임 후 처음으로 전주를 공식 방문한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는 문화와 민간을 중심으로 한 공공외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세계적인 표현주의 화가이자 ‘절규(The Scream)’로 유명한 뭉크와 ‘솔베이의 노래’로 잘 알려진 민족주의 음악가인 그리그 등 세계적인 예술가를 배출한 노르웨이를 세계문화주간을 통해 서로의 우수한 문화를 교류할 것을 검토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세계문화주간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만의 한문화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다.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대사는 김 시장과의 만남에 이어 경기전, 승광재 등 대한민국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옥마을을 둘러봤다.

이와 관련 시는 그간 맺어온 외교·해외미디어·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주시의 문화와 관광자산을 홍보해 왔으며, 전주시가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해외홍보 분야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또 시는 주한대사를 비롯한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외교네트워크를 육성하고 세계문화주간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도 추진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북미, 유럽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중남미 등과의 네트워크도 확장해 보다 적극적인 국제교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노상묵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인류사상 최초 남극점에 도달했던 로알 아문센 등을 배출한 노르웨이는 바이킹 중에서도 가장 험난한 지역을 향해 간 민족으로 거침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이 전주시와 많이 닮아 있다”며 “척박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그러나 거침없었던 도전정신이야말로 노르웨이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이라 생각하며 전주시민들에게 북유럽 문화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