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 우려에 따른 업무협의 실시 

[투데이안] 진안군이 농촌 고령화와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

군은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농가의 자격조건과 현지 확인을 거쳐 지난 1월 법무부에 도입인원 배정을 요청해 39농가에 10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시작될 예정이었고, 참여농가 및 계절근로자 교육을 실시해 오는 3월부터 농가에 배치해 나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 조짐으로 군은 도입 시기 등 여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2일 진안군 농민회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업무협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에 대한 설명과 도입시기·인권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안건으로 다뤘으며, 2월 중 개최키로 한 설명회 시기도 함께 논의했다.

군은 이번 협의를 통해 설명회는 오는 3월 이후로 진행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 시기는 잠정적으로 오는 4월 초로 조절키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필요한 인력이 농번기에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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