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오는 2022년까지 초등생 방과후 돌봄공백 해소 위해 돌봄센터 23개소 설치 목표
- 지난해 2개소 이어 올해 효천지구 등 신도시에 ‘야호 다함께돌봄센터’ 5개소 추가 설치
-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독서지도, 놀이·체험 등 다양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 제공

[투데이안] 앞으로 전주지역 맞벌이 부모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방과 후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초등학생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 2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야호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의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올해의 경우 시는 돌봄기관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의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와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돌봄센터 5개소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대상은 효천지구 1개소와 송천동 에코시티 2개소, 전주혁신도시 2개소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완산구의 평화사회복지관 내의 ‘야호평화다함께돌봄센터’와 덕진구의 전주반월영구임대주택 단지 내에 ‘야호반월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하고 부모의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36명의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 5일 동안 1일 8시간 이상씩 상시 운영되는 돌봄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교사 등 2~3명이 근무하면서 방과 후 학생들에게 독서지도와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생활기반 시설이 완벽하지 않은 지역의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는 돌봄센터를 오는 2022년까지 2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돌봄센터 설치 의향이 있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의 동의를 얻어 전주시 여성가족과(063-281-5040)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3월부터 어르신의 재능기부를 통한 노인복지관에서의 초등돌봄사업과 교육공동체가 운영하는 돌봄사업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학교 교육과 연계한 전주형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추가적인 설치로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부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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