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은 지난 30일 입원해 지난 31일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내 감염병 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8번째 환자가 13일만인 지난 12일 퇴원 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8번 환자(62세. 여. 군산 거주)는 지난 23일 중국 우한에서 칭다오를 거쳐 귀국, 서울에서 이틀간 머무르다 증상이 나타나자 군산에서 한 내과를 방문, 감기약을 처방받고 28일 군산의료원에서 시행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미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보호자와 함께 지난 30일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으며, 원광대학교병원 감염관리팀에서 보건소에 문의, 응급실에서 격리 됐다.

이 과정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이 신속하게 환자를 격리, 조치함으로써 지역 확산 전파를 막은 대처 능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8번째 확진 환자는 원광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에서 확진 환자로 치료를 받았는데 상태가 차츰 호전돼 이날 퇴원을 하게 됐다.

전북도는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8번째 확진 환자가 증상이 사라진 후 지난 10일과 11일 24시간 간격으로 실시한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 28명 중 7명이 완치 판정을 받음으로써 확진자의 25%에 이르고 있다.

이재훈 원광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무사히 귀가 할 수 있어 의료진의 한 사람으로써 매우 다행한 일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염 위험보다 큰 공포가 사회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개인 위생을 잘하면 감염병 확산도 충분히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 원광대병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8번 확진 환자의 퇴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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