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농업인 복지확대 등 농촌거주여건 개선

투데이안] 전북도는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유능한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농업인 복지시책을 적극 발굴,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전북도는 농업인 복지시책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삼락농정위원회 분과 회의, 분과포럼, 농업인 간담회,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인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해 총 10개 사업 204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신규로 지원하고,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농번기 공동급식',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등 3개 사업은 확대하며,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등 6개 사업은 계속 지원한다.

올해에는 농업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대부분 오랜 농삿일로 손발저림, 허리통증, 어깨결림 등 농부증을 앓고 있으나, 경제적 이유, 접근성 부족으로 의료기관 이용은 쉽지 않은 농촌지역에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의료복지 향상에 힘쓴다.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지원사업은 농촌지역 1,880개 마을의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건강관리 의료 보조기구 구입을 위해 6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여성농업인 복지 확대를 위해 3개 사업 71억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사업은 ’19년 28,000명 대비 111% 늘어난 31,000명으로 확대하고, 작년까지는 농협중앙회 지점 15개소만 카드 발행이 가능했던 것을 가까운 지역농협 18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500개 마을에서 126% 늘어난 630개 마을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사업은 ’19년 500명에서 200% 늘어난 1,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지원 품목도 농작업대에서 고추 수확차, 이동식 충전분무기, 충전 운반차 등 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의 출산, 질병, 자녀교육 등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등 6개 사업은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 김영민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과소화로 미래 농업인력의 유입 및 정착을 위한 농촌 복지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한 뒤, “농업인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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