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부안군 청소년시설들이 서비스 마인드 향상 및 특색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안군 청소년시설은 청소년수련원과 누에타운, 청림천문대 등이 있으며 지난해 총 15만여명이 찾아 5억 2,0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청소년시설별로는 청소년수련원이 관광객 2만여명, 세외수입 2억 9,000여만원을 달성했으며 누에타운이 관광객 12만여명, 세외수입 2억여원을 기록했다.

청림천문대 역시 8,5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3,0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지난 2014년 11월 개원한 청소년수련원은 청정 누에특구로 지정된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확 트인 전망과 포근한 유유저수지, 병풍처럼 둘러진 잠두봉을 배경으로 누에형상의 안락한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연면적 4701㎡에 지상 4층 규모로 150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한 식당과 39개의 최신식 숙박시설, 암벽장 등 체험시설을 갖춘 전문 청소년시설이다.

지난해 6월 29일에는 5일간의 일정으로 청소년수련원 개원이후 최초로 중국 청두초등학교 130명을 유치해 830만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

 

매년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로 수학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청두시 문화협력단이 부안수련원을 수학여행 장소로 결정해 현재 중국에서는 청소년수련원 홍보책자 및 유튜브를 중국어로 번역해 홍보하고 있으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청두시, 항주시, 장춘시 등 초등학교 500명 유치 목표로 유치 중이다.

특히 청소년수련원은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하고 차별화된 시설운영으로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결과 2016·2018년 2회(2년마다 평가)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이라는 기염을 토했으며 올해에도 3회 연속 전국 최우수 선정을 목표로 전 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돼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개관한 누에타운은 제8호 국가농업중요유산으로 등록된 170년 전통의 유유마을(변산면 마포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누에와 전 세계 누에나방을 상설전시하고 있는 누에전문과학관으로 곤충전시관, 탐험관, 체험관, 수변생태공원, VR(가상현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매년 누에타운을 찾는 관람객은 10만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누에체험과 특별곤충 전시를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올해에는 관람객 15만명을 목표로 시설물 정비 및 특별전시전, 염소먹이주기 체험, 미니어처 공룡의 세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곤충탐사과학관의 전문기획전을 이끌고 있는 손민우 박사는 30여 년간 세계 오지를 탐험하면서 수집한 곤충들을 개관이후 해마다 상반기, 하반기에 26점을 전시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신비한 곤충세계를 전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의 경우 전자현미경으로 본 곤충세계와 하반기에는 부안 속의 부안 지름박골 곤충 전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중국 안강시와 부안군의 국제우호도시교류 의향서 체결을 위해 부안을 찾은 안강시장 일행 등이 누에타운을 방문해 유금동잠(황금구리누에) 복제품을 기증했으며 이를 전시해 새로운 명품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으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5월 개관한 청림천문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00mm 나스미스식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다수의 고급 망원경과 교육용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망원경 집중실습, 천체관측 등 다양한 과학체험과 숙박시설을 기반으로 군이 직접 운영하는 청소년특화시설이다.

연평균 1만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의 수련활동 및 진로체험 초·중·고등학교에서 방문 후 다시 찾는 경우가 많고 관측환경이 준수해 가족단위 등 일반인도 천체관측을 위한 방문이 지속되고 있다.

청림천문대는 올해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기초한 학습강화 프로그램(천체관측 및 교과실습 등)을 개발하고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천문대’ 운영과 천문대가 없는 인근 김제시 지평선축제와 고창 청보리 축제를 직접 참여해 천문대 홍보를 중점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문숙자 군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은 오늘의 주체이고 미래의 주역으로 자신의 꿈을 키우고 도전하면서 무한한 잠재역량을 개발하는 시기”라며 “부안군 청소년시설을 통해 오늘의 청소년들이 푸른 꿈과 희망을 펼치고 건강하게 성장해 국가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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