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함성인문학은 인문강좌 ‘감성문학교실’과 인문답사 ‘지도담아둘레’ 프로그램을 지난 12월 12일부터 1월 18일까지 6주에 걸쳐 진행했다.

인문학자들과 문학가들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감성문학교실은 6주 동안 매주 목요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총 2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동네 책방지기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주제로 한 인문답사 지도담아둘레는 감성문학교실을 수강한 시민 30명이 함께했다.

감성문학교실은 하나의 책 원하나 대표가 ‘함께 읽는 독서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해 이주라 원광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문학의 감상과 취향의 발견’, 김민섭 작가의 ‘우리는 글쓰기로 연결돼 있다’, 김동식 소설가의 ‘글쓰기가 삶이다’, 이상범 원광대 철학과 교수의 ‘철학적 글쓰기와 사유의 힘’, 이혜경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리뷰의 달인! 세상을 리-라이팅(re-writing)하라’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인문강좌와 연계한 인문탐방 지도담아둘레는 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아 백제 문화유산의 정수를 느꼈으며,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를 방문하고, 독립서점을 운영 중인 동네 책방지기 초청, 인문밴드 ‘레이’ 공연 등 인문학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다양한 독서법과 글쓰기법을 알 수 있어 유익했고, 생소한 문화시설을 접해볼 수 있어 좋았다”며, “문학적 글쓰기를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평범한 나의 삶이 가장 좋은 글감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인문학센터 센터장 강연호 교수는 “다양한 글쓰기와 독서법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접하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책들을 접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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