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보건소, 한파취약계층에 보온용품(방한마스크) 배부 등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
- 방문 전문인력 활용한 교육 통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한파대비 건강관리요령 준수 당부

[투데이안] 전주시가 겨울 한파 속 홀로거주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는 폭설·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한파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14명의 보건소 방문 전문인력들은 올 겨울 독거노인,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혈압·혈당과 같은 기초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주요질환별 겨울철 건강수칙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보건소는 또 월별 건강정보와 건강관리요령을 수록한 2020년도 건강달력을 제작해 배포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은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등 2500여 명에게는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방한마스크도 지급했다.

특히 보건소는 한파주의보(영하 12℃ 이하)나 한파경보(영하 15℃ 이하) 발령 시 방문간호사와 건강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의 인력을 활용한 안부전화와 수시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이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폭설·한파에 취약한 심혈관계질환자와 거동불편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행동요령’과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법’, ‘한랭질환 증상 및 대처방법’에 대한 집중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보건센터는 이밖에 올해 재가암환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 취약계층 5500여 가구를 등록해 동별 담당간호사가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주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건강수명 연장에 기여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의 경우 한파에 노출되면 체온유지에 취약한 관계로 저체온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면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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