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 양묘장에서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운영
-도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 등 대상으로 매주 화, 수, 목요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제공

[투데이안] 전주시가 올해에도 호동골 양묘장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 호동골 양묘장 일원에서 전북지역 어린이들과 전주시민 단체들이 꽃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봄이 되면 꽃들로 가득해질 호동골 양묘장은 전주시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호동골은 꽃과 나무를 심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비와 벌이 찾아드는 환경으로 탈바꿈됐다.

시는 호동골에서 지난 2012년 9월부터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매년 참여기관이 늘어 지난해에는 총 2천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에도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전주시와 김제시, 익산시, 완주군, 임실군 등 인근 시·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가족·친구 등 10인 이상 전주시민 단체를 대상으로 매주 화·수·목요일마다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계절에 따른 꽃의 생육 이야기 △숲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곤충 관찰 △물가에서 볼 수 있는 수생식물 관찰 △다양한 자연재료를 통한 체험활동 등을 통해 자연을 가장 편안한 놀이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꽃의 파종과 발아, 이식, 화단·화분 식재까지 꽃의 일생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100일 장기 프로그램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월 단위 정기 프로그램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forest366@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를 확인하거나 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063-281-2888) 또는 천만그루정원도시위원회(063-285-0515)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호동골 양묘장을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아이들의 자연교육 장소이자, 시민들의 조용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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