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필하모닉, 국립발레단, 뮤지컬 레베카 등 대형공연 초청부터
- 창작태권극 ‘소리킥2’ 전국 공연, 개관 20년 기념 특별 공연까지  

[투데이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개관 20년을 맞아 <2020 아트숲 6대 실천전략>을 발표하고 시즌 사업계획을 밝혔다.

소리전당은 2016년 학교법인 우석학원(이사장 서창훈)이 수탁운영하면서 기획사업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아트숲>을 개발했다.

아트숲 운영 이후 공연, 전시, 교육 분야별로 사업을 섹션화해 장기적으로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속의 공연, 공연장속의 지역’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밀착형 사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 2020 아트숲 6대 실천전략

올해 6대 실천전략은 ▲균형 있고 다채로운 2020 아트숲 기획 프로그램 ▲소리전당 개관 20년 기념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 ▲전국 광역지자체 국․공립 공연장 협력사업 모델마련 ▲지역 문화예술기관, 개인과 공동제작 및 대관 협력 ▲지역 작가들과의 교류 및 미디어아트 시즌전시 ▲1070 행복에너지 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 등이다.

◆ 균형있고 다채로운 2020 아트숲 기획 프로그램

 

소리전당은 아트숲의 핵심 가치 ‘예술, 대중, 지역’을 바탕으로 ‘2020 아트숲 6대 실천전략’을 세워 70여건의 기획 사업을 마련했다.

국내외에서 예술성이 높은 작품을 초청하는 <거장전>은 ‘국립발레단-백조의 호수(2.25~26)’와 베를린필, 빈필하모닉 멤버들로 구성된 ‘필하모닉스 내한공연(12.20)’을 마련했다. 클래식 마니아라면 수준 높은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대중성을 중심으로 관객 관심이 가장 높은 <스테이지 원더>는 200만 관객을 돌파한 ‘뮤지컬 맘마미아(1.3~5)’를 시작으로 4월에는 관객, 언론,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4.17~19)’가 찾아온다. 

하반기에는 한국 초연 10주년이 된 ‘뮤지컬 모차르트(11.20~22)’가 예정돼 있다.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 콘서트(5~6월 중)’, 특유의 감수성과 화려한 무대로 구성될 ‘이문세 콘서트(10.30~31)’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가족누리>는 ‘가족뮤지컬 알사탕(4.9~12)’, ‘마녀는 내 친구(4.24~25)’, ‘가족무용극 미스콩(9.11~12)’, 가족뮤지컬 ‘산타와 빈양말(12.25~26)’ 등이 차례로 공연해 소리전당이 가족들의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 소리전당 개관 20년 기념 위한 특별 프로그램 운영

2020년은 소리전당이 개관 20년을 맞는 해로 전당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획자의 눈-클래식 시리즈>로 지난 주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신년음악회(1.18)’를 성황리에 마쳤다.

5월에는 그랜드 피아노 20대가 한 무대에 오르는 이색적인 ‘20대 피아노 오케스트라(5.16)’ 공연을 선보이고, 한여름 밤에 펼쳐질 ‘클래식 페스티벌(8.2~8)’까지 연중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소리전당 대표 콘서트 시리즈 ‘아트스테이지소리(3~5월/9~11월)’도 그 동안 전당을 다녀간 아티스트 중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아티스트를 선별해 다시 한 번 감동의 순간을 만들 예정이다.

◆ 전국 광역지자체 국․공립 공연장 협력사업 모델마련

 

소리전당은 지난해 전국 13개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과 업무교류 협약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관 간 유․무형의 콘텐츠 공동제작, 공동기획, 정보 제공과 사업 교류 등이다.

2018년 초연한 ‘소리킥(7.11)’은 전라북도 문화자원인 국악과 태권도를 결합한 창작소리극으로 지난해 12월 시즌2 쇼케이스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7월에 본 무대를 선보인다.

새로운 곡과 함께 영상, 무대 세트도 보완해 전주에서 공연한 뒤 전라북도 및 광역지자체 협약기관들의 지역을 직접 찾아가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국악과 태권도의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도 좋다.

 

◆ 지역 문화예술기관, 개인과 공동제작 및 대관 협력

<소리연리지> 섹션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공동사업도 펼친다. 

전주시립극단이 제작하고 있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시리즈 중 ‘햄릿(10.24)’을 공동제작하고 전라북도립국악원, 소리문화창작소 소리신과 협업을 통해 지역공연예술을 활성화한다.

도내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 무대를 제작하는 아트 인큐베이팅 사업 ‘프로젝트 슈퍼히어로(6~7월)’는 소극장 명인홀로 장소를 옮긴다.

실내로 옮긴 만큼 밀도 높은 공연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펼쳐지는 섹션 <소솜>은 실내 공연장 뿐 만 아니라 야외공간, 전시장 등 여러 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작은 음악회, 문학 콘서트 등 특별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전북연극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무대제작지원사업 <전북공연예술페스타>, 전라북도교육청 <전북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지역의 굵직한 주요 페스티벌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 지역 작가들과의 교류 및 미디어아트 시즌전시

전시분야는 예술성을 바탕으로 지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를 초청해 지역 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기획전(4월)’과 한문연 지원사업 ‘자연스럽개 展(9~11월)’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영상으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특별하게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전을 준비 중이다. 

방학 시즌에 진행되는 만큼 관람, 체험, 교육이 병행돼 온 가족이 찾을 수 있다.

 

 1070 행복에너지 예술교육 프로그램 구성

교육분야는 유아, 초등학생, 중장년 등 계층별 맞춤형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예술교육 사업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사업으로 전당은 매년 다양한 사업에 지원해 선정되고 있다.

중장년 대상 통합교육 ‘발레로 쓰는 자서전’, 예술감상교육 ‘아트숲 탐험대’,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전문인력 양성’, 전통문화예술교육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 작곡가’, 예술감상교육 ‘예술놀이터 SORI’는 오는 3월 중 공개모집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는 “2001년 개관 이후 20년 동안 전당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준 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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