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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 24조원 시대…전략적 투자로 '혁신성장' 견인한다
투데이안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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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6  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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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정부는 올해 24조원으로 대폭 늘어난 연구개발(R&D) 예산으로 바탕으로 혁신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범부처 R&D 총괄부처인 과기정통부는 바이오헬스·우주·에너지·소재부품·양자기술 등 파급력이 큰 '5대 핵심분야'에 정부 R&D 투자를 집중하고, 흔들리지 않는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전략적인 R&D 투자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자립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올해까지 3년(2018~2020년) 누적 18조원의 신약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올해 2월 '천리안위성 2B호' 발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정지 궤도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내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본격적인 '우주 강국'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다.

일본 수출규제로 지속적인 R&D의 중요성을 일깨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5년 내 핵심품목 100개의 공급 안정화 등을 목표로 지난해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R&D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R&D 성과 확산을 위해 국내 연구 역량이 집적된 5개 연구개발특구와 6개 강소특구를 거점으로 대학·출연연·기업이 연계된 'R&D 밸리'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연구소기업도 누적 1000개 설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꾸준히 강조해 온 기초연구 분야는 올해 연구자가 연구주제를 제시하는 '자유공모 기초연구' 지원이 2조원을 돌파한다. 정부는 자유공모 기초연구 예산을 2022년 2조5000억원 수준으로 높여 2017년 1조2600억원에서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공약을 지킬 계획이다.

기초과학과 함께 정부는 젊은 과학자 육성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올해 포닥(박사후연구원) 중심의 혁신형 연구단을 3개 내외로 구성해 지원하고, 포닥이 스스로 커리어에 맞는 연구기관을 선택할 수 있는 '세종과학 펠로우십'(가칭) 연구지원 체계를 새로 마련해 5년 간 총 1000여명을 지원한다.

또 신진연구자의 R&D 지원예산을 지난해 1434억원에서 올해 2246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초연구실에 신진연구자 1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참여시키도록 하는 등 연구기회 확대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국가 R&D 투자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을 강화하고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부처간 R&D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합하고 산재된 R&D 규정을 체계화해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는 동시에 부처간 칸막이를 걷어낼 것"이라며 "혁신성장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범부처 협업을 유도하고 기술·정책·제도를 패키지로 고려해 예산을 지원하는 등 국가 R&D 예산의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단지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업무보고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천리안2B호 개발에 참여한 강금실 항공우주연구원 박사,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KAIST 유회준 교수, 사이언스지가 2019년 세계 최고 연구성과로 선정한 인류 최초 블랙홀 관측 연구에 참여한 정태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 100%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한 황성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국가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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