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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의원, 지역구 불출마 시사 '촉각'
엄범희 기자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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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0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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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쾌하지 않은 정치보다 전북발전 선택 가능성 높아 
-전북희망연구소, 새로운 전북발전 밑그림 그려낼 듯

[투데이안] 박주현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의 4.15 총선출마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데이안 취재 결과, 총선 불출마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정가에서는 민주평화당 비례대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르면 19일께 출마 여부 등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주현 의원은 최근까지만 해도 전주을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일주일에 많게는 4번씩 지역을 찾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전주 효자동에 사무실을 두고 삼천동에 아파트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정동영 대표(전주병), 김광수 의원(전주갑) 등과 전주권 패키지 선거전에 임할 태세를 갖추는 듯 했다.

이럴 경우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최형재 예비후보, 이덕춘 예비후보 등 더불어민주당 경선 당선자, 무소속 정운천 의원 등과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전북 예산확보 과정에서  최고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반응이 냉담한데다 언론 환경이 녹녹치 못한 점 등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박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새만금신항만 배후부지 민자예산 8,007억을 재정으로 전환시켰다.

이후 4+1 협의체를 통해 2020년 예산에 예결위에서 반영하지 못한 전북지역 신규사업 23건(6,075억원)을 반영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관심은 그를 빗겨나갔다.

특히, 군산 출신이다 보니 지역기반이 약하고, 8년동안 선거조직을 갖추지 못한 점, 민주평화당의 당세가 열악한 점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에 묶여 원내 대표는 물론 지역위원장, 대정부질문, 당을 대표해서 TV토론회 조차 나서지 못하는 등 인지도를 끌어올릴 길이 막혀 이래저래 손발이 꽁꽁 묶여 있는 처지다.

민주평화당에 유리한 연동형 비례대표 설도 지역정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지만 박 의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가 이미지를 손상시켜 가며 냉혹한 선거전에 뛰어드는 정치보다는 진정성 있는 전북발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산하에 전북희망연구소를 설립, ‘전북경제 살릴 5대 비전’ 등을 선포한바 있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GM군산공장 폐쇄 등 전북의 핵심 대기업 3개 중 2개가 문을 닫아 일자리 재난에 처한 전북경제를 살리고, 전북의 미래전략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포석이다.

40대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참여혁신수석 시절, 그의 건강한 이미지가 정치 속에서 뭍혀지고 있는 것도 출마를 막는 쪽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수많은 사람들과 스킨십을 해야하는 흔쾌하지 않은 정치문화보다는 전북희망연구소를 매개로 또 다른 전북발전 밑그림을 그려 낼 것으로 점쳐진다.

박 의원은 "민주평화당 비례대표 출마는 생각치 않고 있다. 지역구 출마는 전북발전을 위한 수단이지,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며  "(박주현의)유일한 자존심은 진정성인데 진정성이  (지역구 출마로)훼손되면 모든 것이 소용이 없는 일"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 지난해 예산확보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면 성과를 낼수 없었을  것이다. 비례대표여서 가능했다" 며 "전북발전을 시키겠다는 정확한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있든지 그일(전북발전)을 반드시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난해 전북예산, 공직선거법,  국정감사, 수석대변인 등 많은 일을 병행하다 완전히 번 아웃(에너지가 소진)됐다" 며 "선택을 해야 하는데 전주의 정치 상황은 중앙정치에서 해야하는 일을 포기해야 가능하다"고 힘들었던 지난해를 회고했다.

한편, 박주현 의원은 군산출신으로 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 동대학원을 졸업한 수재다. 홍기태 전 판사(58.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의 사이에 1남 1녀을 두고 있다.

1985년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 청와대 국민참여수석과 참여혁신수석,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초대 민간운영위원장,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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