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량기 보호통 보온조치 소홀, 장기 출타 가구 동파 우려
- 시군별 비상대책반 운영 및 긴급복구 대비 만전

[투데이안]본격적인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에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12월말부터 평균기온이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고 최근 갑작스런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 우려가 늘고 있다.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피해는 영하의 기온이 오랜기간 지속될 시 매설깊이가 얕은 부분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의 경우 계량기 보호통 보온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장기 출타 등 물 사용이 없는 가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라북도는 겨울철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에 대비해 지자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시군별 동파 방지 대책을 조기에 수립해 취약지역 사전점검, 긴급복구, 비상급수 장비 확보, 긴급대응체계 구축 등 사전대비를 실시했으며, 겨울철이 끝나는 ’20. 3월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은 수용가의 관심이 가장 중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요금고지서, 신문, 홈페이지, 반상회,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1월 중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나 단독주택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외출하거나 한파가 지속될 때에는 물을 약하게 틀어서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다.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수도계량기가 동파되면 생활용수 공급이 불가능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 가정에서는 동파방지를 위한 사전 보온작업 등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동절기 상수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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