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가 솔선수범
- 1월 8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북도청 및 시군구청 앞 헌혈버스

[투데이안] 전라북도가 동절기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및 도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헌혈행사는 오는 8일부터 2월 24일까지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14개 시·군이 동참한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전북지역의 헌혈 가능 인구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동절기는 헌혈자 중 50% 이상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이며, 현재 전라북도의 혈액보유량은 3.2일분으로 적정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 공직자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금이나마 따스함을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해 생명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공무원이 아닌 경우에도 만 16세부터 69세까지의 신체 건강한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헌혈 전 반드시 식사를 하고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 각 시·군청에 대기 중인 헌혈버스를 방문하면 된다.

도 보건의료과에서는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헌혈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안정적인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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