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다움’이라는 강력한 힘으로

[투데이안]도시도 사람처럼 희노애락이 있고 흥망성쇠가 있습니다.

전주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지 돌아봅니다.

지난 5년 동안 전주는 전주다움을 지키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사람과 생태와 문화를 중심에 놓고 흔한 도시가 아닌 귀한 도시를 만들어왔습니다. 새해에는 지역청년과 중소기업에게 안정된 내일을 가져다주는 데 힘을 쏟으려 합니다.

37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연수원이 새해부터 설계에 들어갑니다.

지역중소벤처기업의 인력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인재는 기업성장의 제1요건입니다. 또한 청년창업 최강도시라는 비전 아래 4개 권역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대학과 함께 하는 산학융합플라자, 민간기업의 창업플랫폼도 조성합니다.

수소경제 시범도시, 탄소국가산업단지 인프라 조성, 드론축구지원허브센터 구축도 지역경제의 활로를 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전라감영 2단계 복원, 전주부성 복원,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을 이어가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통체계 개선과 마을버스·급행버스 도입, 권역별 복합문화공간 건립,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 등 앞서가는 시책을 꾸준히 추진합니다.

더불어 지난 임기 때부터 축적해온 인문도시의 힘을 바탕으로 전주의 모든 도서관을 아이들 책놀이터로 전환하고, 서학예술마을에 예술전문도서관, 구도심에 여행전문도서관을 설치는 등 세계 최고의 도서관도시로 발돋움 하겠습니다.

전주의 자부심은 ‘서울보다 부자일 순 없어도 서울보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에서 나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되 본질은 끝까지 지켜내는 뚝심 있는 도시, 전주다움을 꼿꼿이 지켜내고 자존심을 잃지 않는 도시, 세계 어디를 가든 전주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1.1.

전주시장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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