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존경하는 남원 시민 여러분!

찬란한 경자년(庚子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의 고단함과 아쉬움은 뒤로 하고, 희망과 행복을 가득 품고 뜨겁게 떠오르는 지리산의 태양처럼 금년 한 해 시민 여러분께서 기대하고 소망하는 모든 희망과 꿈들을 다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가져 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과 충고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 남원시의회 16명의 의원 모두는 시민여러분들이 주신 권한과 책임을 겸허히 받들어 2019년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 본예산 심의 등 제233회 정례회를 끝으로 2019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저희 의원들은 시민 여러분께서 주신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여러분들께서 보시기에 다소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고 다듬어 가면서, 오직 시민들을 위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원시는 올해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동부권의 핵심도시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아직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사업, 공공의료보건대학 설립 등 어려운 숙제가 남아 있음을 여러분들도 다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는 우리시가 더 큰 결실을 맺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때입니다.

다양한 시민의 욕구를 자세히 살피고 그에 맞는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 다음 백년의 남원을 위해 미래성장의 동력을 준비하고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한발 더 뛰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남원시의회에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남원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과거의 미흡하고 잘못된 행정은 과감히 바로 잡아 남원시가 내실 있는 성장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수범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남원시 행정이 답습과 모방이 아닌 창의적이고 시민중심인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채찍질 혹은 당근을 제시하기도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직 남원시민을 위해 ‘더 크게 듣고, 더 가까이 가고, 더 넓게 보는’ 시민 중심의 의정으로 8만 도시에 걸맞는 바른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남원 시민 여러분!

작년 한해 지역경제는 무척이나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위기에서 기회를 만드는 저력 있는 우리 민족의 힘을 발휘해 경자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들이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우리 지역 구석구석 살피고 필요한 부분이 충족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이다’라는 이청득심(以聽得心)으로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 어린 충고를 귀 담아 듣는 365일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너와 나의 구분 없이 우리 모두 남원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뛰는 활기찬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남원의 위기도 우리의 활력과 기운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선진의정을 구현하고, 시민 여러분의 복지 향상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경자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0.01.01

남원시의회의장 윤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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