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나긴 고독의 고백 <기억할만한 지나침>
- 신화가 아닌 인간 고흐의 생애 <고흐, 영원의 문에서>

 

[투데이안]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19년 12월 넷째주 신작으로 <기억할만한 지나침>,<고흐, 영원의 문에서>이 개봉, 상영된다.

<기억할만한 지나침>은 남편이 느닷없이 사라지고, 저수지에 버려진 개를 돌보며 생활고에 나날이 시달리며 버티고, 견디며 살아가는 시인 ‘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 <침묵의 외침>과 첫 장편 극영화 <그저 그런 여배우와 단신 대머리남의 연애>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박영임 감독의 작품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와 2018년 11월 전주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기형도 시인의 작품 제목을 따온 작품으로 흑백 영상의 유장함이 느껴지는 영상미와 정서가 돋보이며, 자전적인 고백이 서려 있어 영화에 대한 애정과 삶의 진실을 향해 다가서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연말을 통해 세상 곳곳에 홀로 버티며 살고있는 이들의 소란스러운 내면의 바람을 잠재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신화가 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 마지막 나날을 그린 이야기로 <잠수종과 나비>로 ‘제60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줄리언 슈나벨감독의 신작이다.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세계적인 각본가 장 클로드 카리에의 각본과 <덩케르크>‧<헝거게임> 시리즈 등 세계적인 제작진이 참여해 프로덕션의 완고함을 더했다.

매작품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윌렘 데포에게 생애 첫 베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겼으며, <인사이드 르윈> 오스카 아이삭이 폴 고갱, <더 헌트>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즈 미켈슨이 반 고흐에게 부정적인 천주교 신부 역을 맡아 연기에 대한 기대치를 한 껏 높이고 있다.

신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인 줄리언 슈나벨 감독이 연출한 <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신화가 아닌 인간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26일(목) <기억할만한 지나침>,<고흐, 영원의 문에서>가 개봉,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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