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 내년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등 전국 단위 12개 체육행사 예정
- 대규모 선수·임원단 방문에 따른 경제효과 ↑, 젊고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 UP  

 

[투데이안] 고창군이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내년에도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13일 전북 고창군은 내년 3월 ‘전국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7일간)’를 시작으로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8월중 7일간)’, ‘전국대학태권도대회(11월중 5일간)’ 등 모두 12개의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가 고창 관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2020년을 ‘스포츠 강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전국단위 체육대회 성공개최에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선수·임원단이 고창에 머무는 동안 지역에서 소비하는 숙박·음식·관광비용 등 경제효과 창출목표를 올해보다 40%가량 높인 55억원 상당으로 설정했다.

올해 고창군은 전북도민체전, 전국초등 태권도대회(문체부 장관기) 등 13개의 전국대회와 12개의 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어 지역을 홍보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군은 올해 체육대회 참가자만 4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축구, 럭비, 배드민턴 등 48개팀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고창을 방문했다.

고창군은 연중 온화한 날씨와 다양한 먹거리, 최신식 스포츠 인프라 등으로 체육대회·전지훈련 개최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고창군은 연초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한 뒤 ‘스포츠마케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민관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전문 체육인부터 지역 상인들까지 전지훈련 선수단과 전국대회 등을 유치하는데 함께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폭 넓고 다양한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자영업과 식당,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계절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