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동티모르말로 ‘만나서 반갑습니다’가 뭐에요?” “동티모르말은 테툰(tetun)어로 ‘디악깔라에(Di’ak ka lae)’라고 말하면되요.”

[투데이안]지난 11일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이하 센터) 우리(URI)글로벌라운지 세계시민교육에 참여한 김제 죽산초등학교와 월촌초등학교 4학년 학생 23명은 동티모르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환경, 인권, 난민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에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동티모르 해안을 살리기 위해 해외 각지에서 모인 봉사자들, ‘아레카’라는 나무로 만든 친환경 접시와 대나무로 만든 빨대를 사용해 환경을 지키는 동티모르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지구촌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솔한 얘기다.

센터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은 2018년 10월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37회, 도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및 가족(8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우리(URI)글로벌라운지 전시 홍보 안내와 만들기 체험과 함께 운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김제 죽산초등학교 이용숙 교사는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호 센터장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내년 3월부터 진행예정인 2020 세계시민교육에도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센터 우리(URI)글로벌라운지는 청소년 뿐 아니라 일반 도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글로벌 문화 홍보공간, VR 체험존, 열린 도서관‧북카페로 구성돼 있으며, 베트남 닥락성 등 전라북도 교류지역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센터는 공간 공유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공익 목적으로 우리(URI)글로벌라운지와 교육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이용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www.jbcia.or.kr) ‘우리(URI)글로벌 라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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