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북도는 해양수산부에서 혁신성장을 견일할 정책과제중 하나로 공모사업인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에 도내 9개소, 936억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19년 70개소 대상지 선정을 시작으로 ´20년 120개소, ´21년 110개소를 마지막으로 총300개소를 조성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은 올해 4월 지자체 설명회와 대상지 선정 공고 절차에 따라 ´20년도 120개소 선정에 전국 지자체에서 250개소가 공모를 신청해 전국 2.1대 1의 높은 관심과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에서는 군산 5개소(장자도, 선유1구, 선유2구, 야미도, 비안도), 고창 2개소(죽도, 광승), 부안 9개소(곰소, 궁항, 벌금, 도청, 왕포, 모항, 깊은금, 치도, 진리) 등 총 16개소를 신청해 전북도 서면평가(9.17), 해수부 서면‧발표평가(9.30.~10.8.)와 현장평가(10~11월) 및 종합평가를 거쳐 9개소 936억원이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도와 시·군은 공모 준비를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공고(4.15일) 이전인 3월부터 전문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대상지별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했으며, 지역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특화된 사업 발굴을 통해 예비사업계획서에 꼼꼼하게 반영한 결과 전북이 9개소가 선정돼 신청 16개소 대비 56.3%라는 좋은 성과로 선정율도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더불어, ´19년도 공모에서도 신청 6개소 대비 선정 5개소로 선정율 83.3%로 전국 1위를 달성한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공모요건인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를 3월부터 구성해 운영했으며, 또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도가 관할 시‧군의 예비사업계획에 대한 사전 평가를 실시해 연안 시·군 어촌·어항의 균형발전, 지역여건, 사업내용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신청 대상 16개소에 대한 상대평가를 실시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전라북도는 국가어항(7개소)을 제외한 어항수는 35개소로 전국 2,182개소 대비 1.6%밖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으나, 어촌 분포는 행정리 760개소로 전국 7,327개소 대비 10.4%를 차지할 만큼 유리한 입장과 강점을 부각시켜 해양수산부를 지속적으로 설득시키고 반영시킨 결과이다.

그동안 전북도에서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지휘부에서는 직접 해수부를 방문해 사업계획서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공모에 최대한 많은 곳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해 지속적인 설득 끝에 해양수산부로부터 긍정적인 검토를 이끌어 내는 등 목표를 달성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반구십리(半九十里)“ 자세로 이루어낸 좋은 성과이다.

이번 2020년 공모에 선정된 9개소는 2020~2022년(3년간)까지 개소당 43억원~148억원 정도를 지원받아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컨텐츠를 발굴하고, 어촌·어항 통합개발을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어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어촌뉴딜 사업에 대한 주민 요구가 어느 때 보다 높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서 타 지자체와 2.1대 1이라는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번 공모를 통해 “어촌 ·어항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지속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당부와 함께, “어촌뉴딜 300사업이 내년 110개소를 마지막으로 최종 300개소 선정이 최종 마무리 되는바 ’21년도 공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라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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