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라북도는 5일 도청에서 2020년 상반기(1~2월) 대학생 공기관 직무인턴 선발위원회를 개최해 직무인턴 130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국내 대학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 총 766명이 지원서를 제출해 5.5 :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절차는 1차로 서류심사(11.27.)를 통해 자격요건 및 기본소양 적격여부를 심사하고 2차로 선발위원회(12.5.)에서 공개추첨을 통해 직무인터 130명을 최종 선발했다.

도는 이번 직무인턴 선발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1차 서류로 지원동기, 직무인턴 중 배우거나 경험하고자 하는 사항 등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반영해 직무인턴을 단순 아르바이트가 아닌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직무인턴들은 12월 30일에 있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인턴 근무요령과 멘토와의 만남, 사업운영 일정 등에 대한 사전교육(OT)을 받은 후 2020년 1월 6일부터 2월 21일까지 7주 33일간 도내 국가기관과 연구 및 출연기관, 전북도 직속기관 및 출연기관에 배치돼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들은 12월 13일까지 참여확약서를 메일로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자가 발생할 경우 예비선발자 순으로 직무인턴에 참여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들에게 연구기관의 연구자료 조사 및 실험 보조, 행정업무 보조 등의 업무를 부여해 이들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직무인턴마다 멘토링(mentoring:경험자와 초심자 매칭 상담과 조언)프로그램으로 근무기관 멘토가 배정돼 취업경험과 직장경험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2020년부터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인턴근무 시작 전․중․후 세 번의 교육을 이수해야만 인턴십 이수자로 인정토록 하고, 근무기관 멘토와의 1:1 멘토링을 강화함으로써 취업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서의 제 기능을 발휘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전국 여러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지역 대학생들이 방학동안 지역연고 공기관에서 직무인턴을 수행하면서 취업준비와 애향심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우리 도는 청년들이 언제든 돌아올 수 있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전북도에서만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에 소재한 국가기관과 도 출연기관 등에 대학생들을 배치해 인턴십을 수행토록 해 각 기관에 대한 도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취업역량을 높이자는 취지와 함께 국가기관 등의 지역 연고 친밀감 제고의 가교역할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