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완주군의회(의장 최등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완주군의회는 3일 3차 본회의에서 "9만3천여 완주군민들이 지역내에서 언제든지 불편함 없이 '국민 보건 업무과 사회적보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군민삶과 직결된 중요사안인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남․북부지사를 비롯해, 정읍․익산․군산․남원․김제․진안지사 및 부안.고창지사  등 총 9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완주군은 9개지사 중‘전주 북부지사’관할"이라며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전주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당연한 듯, 강요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의회는 또 "2019년 10월말 기준 완주인구는 93천여명으로, 인근 남원 ․ 김제시보다 1만여명이 더 많다"며 " 통계청자료 2018년기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수'를 살펴봐도 완주는 2만 7천여명(2만 6999명),김제 2만 6천여명(2만 6149명), 남원 2만 5천여명(2만5686명)으로 건강보험 서비스 대상자 수 역시 완주가 이들 시지역보다 더 많다. 더불어 2018년기준 완주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한 사람은 3천6백여명(3,565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상․운주․경천 등 원거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경우는 전주를 오가며 꼬박 하루를 버려야 한다"며 "완주군민이 남원․김제․전주시민들 보다 더 많은 시간적,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고 따졌다.

완주군의회는 끝으로 "책임자들의 무관심속에 완주군민은 여전히 차별아닌 차별을 받으며 지금도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완주지사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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