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레공동체 ‘나눠Dream’, 2019 전국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한마당에서 최우수상 수상
- 사회적 가치 실현과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활발히 진행하고, 공동체간 협업 통해 최우수공동체 ‘영예’

 

[투데이안]공동육아에 대한 고민을 가진 전업주부들이 모여 결성한 모임이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육성사업을 통해 전국 최우수 공동체로 거듭났다.

전주시는 지난 28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2019 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한마당’에서 온두레공동체로 활동중인 ‘나눠Dream’ 교육공동체(대표 박옥선)이 최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나눠Dream) 교육공동체는 6년 전 송천시립도서관의 북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생후 8개월~24개월 아이들을 키우는 7~8명의 젊은 엄마들이 아이와 잘 노는 법과 엄마가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결성한 육아 품앗이 모임이 모태가 됐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육성사업 디딤단계 공동체로 선정돼 본격적인 공동체 활동에 나섰으며, 지난해 이음단계와 올해 희망단계 공동체로 선정돼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이 공동체는 △모두가 함께하는 놀이터 놀장(場) △전주1℃ 올리기 프로젝트(마음나눔 편지쓰기) △아이들 돌봄교육장인 ‘랄랄라배움터’ 운영 △고학력 여성교육인 마을아카데미 운영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수익을 창출을 병행하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또한 △송천동 인근 11개 공동체가 연합한 ‘송천동지역 공동체 한마당 축제’ △온두레공동체 희망연대(희망완료 및 예정 15개 공동체) △공동체 공유공간 합동전시회(공예분야 6개 공동체) 등의 활동을 통해 타 공동체와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공동체 회원들도 각각의 분야에서 교육 관련 자격증을 획득해 방과 후 수업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공동체로서 실력을 인정받아 마을학교 지정을 받아 교육청 및 인근학교의 여러 가지 위탁 사업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전주시 온두레공동체 사업에 선정된 이후 교육과 컨설팅, 현장활동가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눠Dream’ 교육공동체는 향후 △시·도 교육청 방과 후 마을학교 위탁 운영(2018~2019년 4개 사업) △나눠Dream 자체교육장의 정회원 및 비정기회원 △손편지키트, 마을아카데미 프로그램운영, 교구개발 판매 등 회원들의 높은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협동조합을 설립, 완전한 자립경영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박옥선 ‘나눠Dream’ 교육공동체 대표는 “공동육아로 시작해 여기까지 온 것은 역량강화를 위한 시의 지원이 큰 힘이됐고,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배려하고 소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자발성을 기초로 구성원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이웃과 소통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수상은 5년간 지속된 온두레공동체 사업에 대한 다년간의 노력의 결실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눠Dream’이 대표적인 교육공동체 모델이 된 것처럼 각 분야에서 공동체들이 대표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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