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농약 공병 2만 2천여 개 수거
- 주민들 공병 가져오면 개당 100원씩 돌려주는 사업도
- 지역사회 귀감이 되는 활동 등 훈훈

 

[투데이안] 무주군 설천면청년회(회장 배준)가 농약공병 수거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약공병 수거는 설천면청년회가 청정무주 만들기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회원 20여 명이 동참해 현재까지 설천면 일원에서 농약 공병 2만 2천여 개를 수거했다

배준 회장은 “논, 밭두렁, 하천 등에 버려지는 농약 공병이 환경오염의 주범인 동시에 자연경관을 해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라며“‘청년회에서는 98년도부터 22년 간 일 년에 두 번 씩 매년 4만개 이상의 농약 공병을 수거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회원들이 활동을 자처한 건 공병 수거의 목적도 있지만 주민들과 농약 공병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라며 “판매수익금과 설천면발전회 지원금을 활용해 주민들이 공병을 가져오면 개 당 100원 씩 돌려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주군 설천면청년회원들은 설천면 지역에 거주하는 25~45세까지의 청년들로 농약공병 수거 외에도 매년 4월 상수원 보호구역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5월과 9월에는 천변 예초작업을,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은 7월과 8월에는 설천면체육회, 방범대와 함께 주요 관광지 관리와 청소인력을 배치하고,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지역에 현수막을 거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수여를 비롯한 지역축제 등도 후원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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