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의 끝 中

[투데이안]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2019년 11월 셋째주 신작으로 <사선의 끝>, <코끼리는 그 곳에 있어>가 개봉, 상영된다.

<사선의 끝>은 외국인 노동자의 불법 체류 문제, 다문화가정 문제 등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로 구성한 영화다.

제4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사선의 끝>은 이은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전라북도와 전주영상위원회가 진행하는 ‘2013년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 선정에 따른 지원금을 받아 제작됐으며 전북 군산 항구, 전주 동물원 등 지역에서 주로 촬영이 진행됐다.

<아수라>, <부당거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정만식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김병춘, 우정국, 진영섭 등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끼리가 그 곳에 있어>는 친구의 자살, 학교폭력, 원조교제, 가족들의 외면 등 더 이상 바닥으로 떨어질 곳 없는 4명의 인물들이 중국 만저우리에 있는 동물원 코끼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이다.

암울한 현대 중국 사회를 배경으로 청소년, 청년, 노년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사연을 정교하게 교차시킨 이번 작품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론트라인 섹션 상영작으로 234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으며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GWFF 장편데뷔상, 제55회 금마장시상식 최우수 장편영화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및 초청을 받은 화제작이다.

소설가로도 활동했던 후 보 감독 본인이 쓴 소설을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를 완성한 뒤 감독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코끼리는 그 곳에 있어 中

11월 21일(목) 개봉작으로 <사선의 끝>, <코끼리는 그 곳에 있어>이 개봉,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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