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전북도는 지진재난에 대비해 도내 지진가속도계측기 15개소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주·포항지진 등으로 지진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높아져왔다. 이에 전라북도는 지진 재해 경감활동을 지원하고, 지진 대응능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지진가속도계측기 보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고 정기점검에 나선다.

지진가속도계측기란 지진으로 인한 지반의 흔들림 또는 시설물의 흔들림을 측정가속도로 나타내어 기록하는 일체의 장비를 말한다.

점검은 관리기관인 시군에서 18일부터 자체점검을 먼저 실시하고 전북도에서는 21일부터 29일까지 점검을 실시해 미비한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 및 시·군 청사 건물에 설치된 가속도계측기 15개소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 가속도계측기 설치 및 관리실태, 계측자료 보관상태 및 결과 활용 실태, 시스템 보안점검 업데이트 등을 점검하게 된다.

한편 전라북도는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의거 2014년 전북도청 및 시군 청사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한 이후 지진 발생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더불어 지진발생 시 행정안전부 지진통합서버와 연계해 안전성 평가 및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지진 발생대비 내실 있는 관리 및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양질의 계측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관리의무에 대한 인식제고와 관리효율을 높여 도의 지진대응역량이 도민을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진대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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