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 15일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의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토론회 개최
- 향후 무장기포지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자료 확보

 

[투데이안] 전북 고창군(군수 유기상)과 연세대학교 한국학근대연구소(소장 김영민)가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고창 무장기포지를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고창군은 15일 오후 2시 고창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서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지의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토론회’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무장기포의 과정과 역사적 의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사적 지정 및 활용화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무장기포지의 사적지 지정과 활용화 방안’에 대해 신영우(충북대) 명예교수의 발표와 김양식(충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의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무장기포의 주요 사료와 역사적 의의’, ‘무장기포의 과정과 기포지 범위’, ‘전봉준 생가터를 통해 본 역사유적의 보존과 관리’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종합토론을 통해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 사적 지정 및 활용화 방안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학술성과를 바탕으로 무장기포지 사적 지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향후 고창의 모든 동학 유적지를 문화재로 등재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지역은 1855년 12월3일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인 녹두장군 전봉준이 출생한 곳으로 동학의 대접주 손화중 포의 주 활동무대로 많은 농민군 지도자를 배출했다.

특히 1894년 3월20일(음력) 무장에서 선포한 포고문에는 동학농민군이 기포한 이유와 목적, 투쟁대상과 목표 등이 분명히 제시돼 동학농민혁명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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