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순창군이 11일 향토회관에서 `제24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 관내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마련돼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24해째를 맞이했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전통놀이 경연대회,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건강한 땅 가꾸기, 녹비재배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최경주 강사가 특강을 진행해 친환경 농업으로 농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점차 중요시되는 친환경농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1부 행사로 순창읍 이경자씨 등 읍면별로 1명씩 총 11명의 주민이 순창군수 표창장을, 이외의 3명의 주민들도 위원장 감사패를 받으며, 고된 한해 농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투호놀이와 고리걸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2부에서는 읍면을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군 설태송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인구 감소와 쌀 소비량 감소 등 점차 영농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농가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오늘 행사로 잠시나마 걱정을 잊고 즐거운 시간이 됐길 희망한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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