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완주군이 경제와 도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전국과 전북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이른바 ‘완주 1-2-3 경쟁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지역총생산(GRDP) 연평균 성장률 13.4%를 기록, 전북 1위를 달렸다.

이런 사실은 국회 윤후덕 의원(더민주, 경기 파주갑)이 통계청에서 자료를 받아 전국의 광역·기초단체 GRDP 성장률을 분석, 지난 9월말 발표한 자료에서 공식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완주군의 성장률은 전북 2위(6.8%)와 3위(6.7%) 지역과 비교할 때 2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것으로, 전국 228개 기초단체 순위에서도 24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군은 특히 전북기업 매출액 기준으로 21%를 기여하고 있고, 전북 수출액의 25%와 종업원 고용의 20%를 각각 견인하는 등 지역 산업경제의 대표 도시이자 전북경제의 심장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국토교통부의 ‘2019 도시대상 평가’에서 국내 거대도시들을 제치고 종합 2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최근 수상, 전국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도시 경쟁력 종합 1위의 대통령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청이 받아, 완주군이 종로구청과 도시 경쟁력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도시는 주민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는 점에서, 완주군의 도시대상 종합 2위 수상은 새로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구청 등의 대도시들과 경쟁해도 완주군의 도시 경쟁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도시대상을 수상한 19개 자치단체 중에 군(郡) 지역은 완주군이 유일했으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도 군 지역으로선 4년만의 쾌거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완주군은 문화자원과 향유 등 28개 문화지표를 적용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 종합지수’ 평가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역 중에서 3위를 차지했다.

완주군은 청소년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놀토피아 조성 등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광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문화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고, 그 결과 지난 2014년 전국 군 단위 5위에서 이번에 두 계단 올라섰다.

주민 삶의 행복도와 직결되는 경제와 도시, 문화 등 3대 분야에서 최상위권인 ‘완주 1-2-3 경쟁력’은 도농 복합도시 특성을 잘 살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테크노밸리 2단계 등 산단 조성과 신산업 육성을 실행해온 결과로 해석된다.

또 안전과 교통망 확충 등 주민 행복을 담을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체육 기반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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