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부안군은 군청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오는 15일까지 (사)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서예교실인 청람진묵회(회장 장영기) 회원 작품 30여점과 부안성당 성심평생학습관 수강생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서체로 된 한시와 애국가 등 오랜 세월 깊은 성찰이 묻어나는 서예작품과 노인대학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아름다운 일상을 담은 종이공예, 시화, 캘리그라피 등 어르신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 1998년 서예 대중화를 목표로 시작된 청람진묵회는 평소 전시회 개최, 지역행사 자원봉사로 무료가훈써주기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최근 그동안의 기량을 엮은 제5회 서예작품집을 발간했다.

성심평생학습관은 지난 2016년 개교해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이며 교육과정으로는 문예, 건강체조, 노래,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총 60여명의 어르신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장영기 청람진묵회 회장은 “군민이 제일 많이 찾는 관공서인 군청에서 전시를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건규 성심평생학습관 학장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접었던 우리 어르신들의 꿈을 다시 펼치는 아름다운 시간”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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